■ 가족의 소개와 함께 부부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초·중·고·대학·대학원을 마치고 부산에서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진호근입니다.
■ 부부가 화신사이버대학교에 지원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아내와 아들, 딸, 고등학교 고교 교사인 큰형님 내외와 함께 봉사활동단체 ‘신빈회’에 가입하여 부산진역에서 노숙자를 상대로 ‘밥퍼’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먼저 시작한 큰형님의 권유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의 자원봉사실적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자발적 참여는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덧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다는 것이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또한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봉사자로만 활동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자격을 갖추어서 더 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왕이면 자격증만 따기 보다는 전공자가 되어 학위를 가지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은퇴 후 아내와 함께 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회복지분야 봉사활동계획이 있는데 그 소중한 미래의 꿈을 펼치고 싶어 화신사이버대학교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두 분이서 같이 수강을 하시면서 부부간에 많은 도움이 되시나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내와 함께 입학하지는 못하였지만 제가 사회복지학과 선배로서 먼저 공부를 해보았기에 저는 복습하는 차원에서, 아내는 입학 전부터 제가 공부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복지학과 수강중인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기에 예습차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와 아내는 복습, 예습 두 번 공부하는 것이 되어 같이 공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사회복지사 2급에 만족하지 않고 1급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두 분이서 학교를 같이 다니시면서 공부를 하시는데 자제분들의 반응이나 영향이 있습니까?
사실 제 개인적인 꿈과 희망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부수적으로는 자식들에게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학교에 다니던 아들은 중간정도의 성적에서 상위권으로 상승하여 학업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초등학교에 다니던 막내인 딸도 숙제나 학습을 다음날로 미루지 않고, 저나 아내가 공부를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옆에서 공부를 합니다.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이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호근 학우께서는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신 연유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자격증이 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사실 부끄럽습니다. 우리 화신사이버대학교에 다니는 학우들은 모두 저보다 나이가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고, 인생을 먼저 살아온 경력, 그 자체가 소중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가 자격증을 계속 취득하게 된 이유는 경찰은 승진할 때 가점평정기술서라는 것을 제출하는데, 당시 경찰경력 10년이 다 되어 가도록 운전면허증, 무술 단증 이외에는 변변한 자격증이 하나 없었습니다. 제가 유달리 컴퓨터관련 자격증이 많은 것은 처음 자격증을 취득할 때 컴퓨터를 다룬지 10년이 되었지만 변변한 자격증이 하나 없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고, 처음 워드2급 자격증을 취득할 때는 초등학생과 함께 학원에 앉아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목표를 정해 1년에 어떤 자격증이든 한 개 이상은 취득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따로 생각해둔 목표가 있기에 하나씩 둘씩 취득하다보니 다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자격증이 꼽으라고 하신다면 이번에 취득하게 될 한국어교원자격증과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제일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자격증이 될 것입니다.
■ 복수전공을 신청하셔서 수강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복수전공을 신청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의 집은 5남매인데, 저를 빼고 형님, 누나가 모두 교사를 재직중입니다. 저 역시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경찰공무원이 더 적성에 맞아 진로를 바꿨습니다. 20년넘게 경찰공무원을 하면서 교사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이번에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한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회계, 행정, 법학, 일반법무를 전공하였고, 이번에 화신사이버대학에서 한국어교육학,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더라도,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였다가 다시 화신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 일본어학과에 다시 편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가 좀 많습니다.(제가 욕심이 좀 많죠~~~ㅎㅎ)
■ 새로운 신입생이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합니다.
신입생으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처음부터 부딪히는 것이 무슨 과목부터 들어야 하고, 어떻게 시간표를 짜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단수전공을 할 것인지, 부전공 할 것인지, 복수전공을 할 것인지, 저의 예를 들어 한국어교육학과를 주전공, 사회복지학과를 복수전공할 것인지, 사회복지학과를 주전공, 한국어교육학과를 복수전공 할것인지(우리 대학교는 학위수여와 함께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편입의 경우 과별 주전공, 복수전공을 잘못 선택할 경우 정상적으로 졸업을 하지 못하고 졸업유예를 해야 할 경우도 있음), 또 전공과목에 맞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인지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 여러 대학을 거치고 입학하였지만 우리대학처럼 자격증취득과 학위과정을 병행하는 것이 처음이라 약간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곧 우리대학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격증 길라잡이, 공지사항을 참고로 수시로 체크해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조교선생님, 교수님들에게 질문하면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식·비공식 오프라인 모임에는 꼭 참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학교의 특성상 직접적인 대면이 없어 혼자서 모든 것을 학업진행을 해결해야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이런 모임에 참석함으로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터디모임을 만들어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부족하다면 주변에 사이버대학에 다녔거나 다니고 있는 선배님을 멘토로 삼아 학업을 진행하신다면 영광스러운 졸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남기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개인적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좌우명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어렵거나 힘들 때는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이겨냅니다. 학우 여러분, 성별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고향도 다르고, 출신학교도 다르고, 1학년, 2학년, 3학년, 각자의 시작은 달랐지만 우리는 화신사이버대학교 동창생이라는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조금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어려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다면 처음 입학할 때의 목표한 좋은 결과는 분명 여러분의 몫이 될 것입니다. 화신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후배님들에게 건승을 기원합니다.